나는 가지고 있는 네이트온 계정이 몇개가 있다. 뭐 나름 다 용도가 있는건데 주로 쓰는건 두개. 거의 멀티로그인 기능을 이용해서 함께 띄워두기 때문에 하나라고 봐도 된다.

어제 회사에서 퇴근하려고 나서는데 친구분한테 문자가 온다. 왜 네이트온 들어왔다가 말걸려고 하니 갑자기 나가냐는데 할말이 없다;;; 회사에서는 네이트온에 접속도 안될뿐더러 나는 버스에 타고 있는데 네이트온 로그인이라? 틀림없이 계정이 해킹당한건데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그 계정에는 등록된 친구가 거의 없다는거다. 예전에 등록했다가 지우라고 몇번을 얘기해도 안지운 친구 딱 두명 있다 ㅋㅋ 많이 있었으면 "누구누구야 오랜만이야 돈좀 빌려줘" 이랬을꺼 아냐 ㅡㅡ;;;;

중요한건 내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는건데 어떻게 알아냈을까? 이해가 안된다. 비밀번호 바꾼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을뿐더러 회사, PC방은 물론 집에서조차도 거의 사용안하는 계정이기 때문이다. 그나마 또 다행인건 난 사이트마다 비밀번호가 비슷한 곳은 거의 없다. 암튼 집에오자마자 제일먼저한건 네이트온 비밀번호 변경 작업!!!

그리고 정말 귀찮아서 안할려고 했던건데 자주쓰는 계정은 OTP 까지 설정했다. 해놓으니 안심은 100% 되는데 한번씩 들어갈려니 댑따 귀찮다 -_-;; 이왕 거는거 싸이도 함께 OTP 적용. 나쁜넘들 때문에 앞으로 쓸데없는 수고를 더 해야 하는군.... 그래도 내 계정으로 친구들한테 "돈좀 빌려줘~~~" 하는 짓 하게 냅두는 것 보다야 낫지뭐 ㅋㅋ